헤어지고 구질구질 질척거리는 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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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JOONIL JUNG(정준일) _ Hug Me(안아줘)


너는 내 도피처였나보다.

자, 다음 스테이지는 결혼이야
하는 부모의 성화로부터 나를 도피시켜주는,
유일하게 결혼을 말하지 않는 사람

너와 결혼이 하고싶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너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암묵적으로 우린 입밖에 꺼내지 않았지.
결혼을 말하지 않는 너를 나는 불안해하면서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고요히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공부하는 네 뒤에서 마음 편히 쉬었지.
불확실한 먼 미래 생각하지 않고 그냥 너랑 이렇게
따뜻하게 보낼꺼라 생각하며..

너의 공부가 끝이 나지 않을까봐 무서워.
나는 올해엔 부모에게 널 소개하고싶은데
공부가 끝이 나지 않을까봐 안달이 나는데
연락이 대수일까
공부에 더 집중 했으면 좋겠는데
지금 잠깐 우리가 좋은게 대수일까
너랑 더 구체적인 미래를 꿈꾸고 싶은데

네 SNS에 정준일의 안아줘를 언급한 거 보고
궁상맞게 울고 있는 나는
어른들이 소개한 남자 만나지 않는다고
닥달하는 부모에게서 도망치고 싶은 나는

그냥 보고싶어
그냥 달려가서 안고싶어
그냥 네게 안겨 울고 다 털어 버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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