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구질구질 질척거리는 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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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 (Heize) - 첫눈에 (First Sight) MV



꿈에서 들은 네 목소리가 밝아 다행이라 생각하다
꿈은 반대라던데 많이 안좋은가 걱정하다
꿈에서도 우린 통화만 하네 하고 어이없어 한다

나에게 꼭 할말이 있어 전화했었는데
내가 받지 않았다며
전화가 왜 오지 않았을까
괜히 휴대전화를 원망하다
지금이라도 받아서 다행이라 안도하던 나.
꿈속이라도 네 목소리만 들어도 참 좋더라
이왕이면 얼굴도 좀 보여주지
그런 생각은 이 글을 적는 지금에서야 드네.

연애할때 이렇게 근교 나들이를 많이 한 적 있던가.

일요일 오후에 만나 저 남쪽 어느 도시로
날이 좋아 경주로
날이 흐려 경주로
내가 살고 있는 이곳보다 경주를 많이 간 것 같아.

당분간은 네가 살던 동네도
경주도
남쪽 도시들도
가기 힘들 것 같아.
너와 함께 갔던 곳은
자꾸만 네 생각이 날 것 같아서.
넘쳐흘러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생일 맞이 여행은
네가 아닌 어느 누구와 함께하기 싫어서
내키지 않아서
그냥 조용히 보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냥 출근하고
그냥 운동하고
평소처럼
별 특별한 날이 아닌 듯이.
그렇게 보내려고

재생목록의 땅파는 노래들을 다 업로드하면
이 글도 끝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재생 목록의 노래들은 자꾸만 추가된다.

뭐 그래도 언젠간 끝나겠지.
못 끝내면 그 핑계로 네게 가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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